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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아시안 유권자의 ‘힘’ 시대가 왔다

11월 7일(화) 본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본선거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은 뉴저지는 10월 17일(화), 뉴욕은 10월 28일(토)이다. 한인 시민권자인데 아직 유권자가 아니라면 서둘러 등록을 하기 바란다. 올해 본선거 참여도 중요하지만 더 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까닭이다. 2024년 대선은 드디어 아시안 유권자의 ‘힘’을 미전역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불과 2만1459표가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락을 결정했다. 이는 전체 투표자 1억5800만 명의 0.013%였다. 그렇다면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 2020년부터 아시안 투표자는 기록적인 급증세를 보였다. 2016~2020년 47% 상승했다. 반면 다른 인종은 12% 상승에 그쳤다. 또 2020년 선거에 참여한 아시안 유권자 중 23%가 첫 투표였다. 미국 역사상 한 인종의 투표가 이렇게 많이 늘어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00~2023년 아시안 인구가 1190만 명에서 2300만 명으로 배 이상 늘어난 까닭이다. 2060년에 아시안 인구는 3680만 명이 될 전망이며 이는 전체 인구의 9.1%다. 결국 미국인 10명 가운데 한 명이 아시안이 된다는 뜻이다.   전통적으로 아시안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지역 외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네바다, 조지아, 텍사스, 버지니아, 애리조나 등 대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지역에서도 아시안 투표자가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네바다주 투표자의 10%가 아시안이었다. 2000년 이후 네바다주 아시안 인구가 213%나 늘어난 까닭이다. 텍사스에서도 아시안 투표자가 5% 가까이 늘었다. 2000년 이후 텍사스주 아시안 인구는 186%나 늘었다.   특히 정당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미시간, 미네소타, 네바다, 뉴햄프셔, 위스콘신 등 지역에서의 아시안 투표자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들 지역에서 아시안 투표자는 36만 명이 늘었고, 이는 2020년 48%, 2022년 33%가 늘어난 것이다. 조지아주에서는 2020년 6만2000명이 늘었는데 당시 당락을 결정한 표 차이는 불과 1만5000표에 불과했다. 애리조나와 네바다주에서도 수천 표 차이로 선거가 결정됐는데 이들 주는 아시안 투표자가 급증한 10개 주 가운데 두 곳이다.   이런 사실을 파악한 정당들은 이미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아시안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 커뮤니티가 안고 있는 어려움을 정확하게 짚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에는 소홀하다. 따라서 아시안 커뮤니티가 선거를 앞두고 이를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반아시안 혐오범죄는 342%나 늘었다. 아시안 서류미비자는 173만4600여 명이다. 이는 미국 전체 서류미비자 가운데 17%에 달하고, 아시안 전체 인구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인권을 침해당하며 살아가고, 불확실한 앞날에 고통받는다. 이런 문제들을 지적하고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정당들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하며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아시안 유권자의 ‘힘’이 느껴지고 미국은 우리 모두의 땅이 된다.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아시안 유권자 아시안 유권자들 아시안 투표자 아시안 인구

2023-10-05

퀸즈 아시안 66만여명…총 인구의 27.5%

퀸즈 아시안 인구 비율이 27%를 넘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아시안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14%를 넘어섰다.   25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0년 인구통계와 인구·주택분석(DHC)’ 세부데이터에 따르면, 퀸즈에 거주하는 아시안 인구는 총 66만631명으로 총 퀸즈 인구의 2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조사에서 퀸즈 아시안 인구는 51만1787명(22.9%)으로, 14만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퀸즈 아시안 비율은 4.6%포인트 높아졌다.   퀸즈에 거주하는 아시안 연령 중간값은 39.3세로, 10년 전(37.1세)보다 훨씬 높아졌다. 65세 이상 시니어 비율은 9.3%에서 14.2%로 높아졌다. 퀸즈는 플러싱·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이 몰린 곳으로, 한인 커뮤니티 고령화 현상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뉴욕시에서 퀸즈 다음으로 아시안 비율이 높은 곳은 브루클린(13.7%)으로, 아시안 인구는 37만3680명에 달했다. 역시 10년 전(26만2276명, 10.5%) 대비 아시안 인구가 크게 늘었다. 맨해튼 거주 아시안 인구도 22만1995명으로 13.1%에 달했다.   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아시안 인구는 15만8630명으로, 아시안 비율은 16.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조사에서 버겐카운티 아시안 인구는 13만1329명으로, 총 인구대비 아시안 비율은 14.5%를 기록한 바 있다.     뉴저지주에서도 아시안 고령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겐카운티 아시안 연령 중간값은 40세를 넘어선 40.7세를 기록했다. 버겐카운티 아시안 중 절반 이상은 40세 이상인 셈이다. 2010년 당시 버겐카운티 아시안 연령 중간값은 37.3세였다. 버겐카운티의 65세 이상 시니어 비율은 2020년 기준 13.5%를 기록했는데, 역시 2010년(8.6%) 대비 비율이 크게 늘었다.   한편 뉴욕 일원에선 통상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많은 가운데, 아시안 커뮤니티 역시 마찬가지였다. 뉴욕시 아시안 여성 비율은 맨해튼(56.0%), 브루클린(51.8%), 퀸즈(51.6%) 등이었으며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아시안 여성 비율은 52.6%였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아시안 퀸즈 인구대비 아시안 아시안 인구 퀸즈 아시안

2023-05-25

고령화 점점 더 빨라진다

전국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봤을 때 아시안 그룹의 평균연령은 두 번째로 높았다.     25일 센서스국이 공개한 ‘인구통계와 인구·주택분석(DH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총 5580만 명으로, 총인구의 16.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수는 2010년 4030만명에서 약 38.5% 늘었다. 100세 이상 노인도 2010년과 비교하면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태어난 후였던 1970년 인구의 절반이 28.1세 미만이었지만, 2020년 평균 연령은 38.8세까지 올랐다.     총 14개 주에서 평균 연령이 40세 이상을 기록했고,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메인주(21.8%)였다. 플로리다주(21.2%), 버몬트주(20.6%)가 뒤를 이었다. 뉴욕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6.9%였고, 뉴저지주는 16.5%였다. 10년 전 조사에서 뉴욕·뉴저지주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각각 13.5%였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아시안은 2020년 기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그룹에 속했다. 아시안 평균 연령은 37.0세로,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는 23% 늘어난 가운데 평균 연령대도 높아졌다. 아시안 평균 연령은 2000년 32.7세, 2010년 35.4세 등으로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 중 65세 이상 비율은 2000년 7.8%에서 2010년 9.4%, 2020년 12.7%로 점점 늘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그룹은 백인으로, 평균연령은 43.1세를 기록했다.     출생률이 하락하면서 어린이들은 오히려 감소했다. 2020년 기준 18세 미만 어린이는 7310만 명 수준으로, 전국 인구의 22.1%를 차지했다. 2010년(7420만 명) 대비 1.4% 줄어든 셈이다.     한편 미국 가구 중 독신 가구 비중은 27.6%를 기록해 30%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배우자나 동거인이 함께 사는 가구 형태는 여전히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53.2%)을 차지했다. 주택소유비율은 백인이 70.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아시안으로 58.5%가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고령화 평균연령 이상 인구비율 아시안 인구 아시안 그룹

2023-05-24

[다인종 한인 가정 현주소] LA에만 한인 '하파' 1만명 거주

한인 1세대 혼혈인들이 중심이 되어 오는 5월 19일을 아시안 혼혈인의 날인 ‘하파 데이(Hapa Day)’로 지정하는데 〈본지 4월 18일자 A-1면〉 LA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LA시에 다인종 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연방센서스국의 2021년 아메리카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LA시에 사는 아시안 ‘하파’ 인구는 7만7668명으로, 전체 아시안 인구(혼혈 포함 52만7654명)의 15%가량을 차지한다. 이중 한인 인구는 약 1만 명으로 작지 않은 규모다. 아시안 및 한인 하파 인구는 2011년 5만379명에서 2015년 5만5645명, 2019년 7만4842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미전역에서 사는 한인 ‘하파’ 인구는 무려 51만 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 196만2184명의 30%를 차지한다.     캘리포니아주에는 이 중 10만 명가량이 한인 혼혈인이며 LA카운티에 2만6655명, 오렌지카운티에 1만1726명으로 각각 파악되고 있다.   한인 하파뿐만 아니다. 아시안 하파 인구는 미전역에 430만 명으로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성장했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 단일 인구는 1915만7288명. 하지만 혼혈인까지 포함하면 2354만5238명이다. 아시안 인구의 15%가 다인종 배경을 가진 것이다.     이들의 사회 및 경제력은 1세들 못지않게 단단하다. 무엇보다 젊고, 이중언어를 구사해 다문화를 포용하는 미국의 핵심 세대로 올라선 것이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전국 한인 혼혈인들의 중간 연령은 36.6세로, 1세의 43세보다 7년이 더 젊다. 가주도 1세의 중간연령은 45.2세였지만 혼혈인은 40.7세로 나타났으며, LA카운티는 43.1세(1세 46.6세), LA시는 44.9세(1세 47.8세)로 파악됐다.   학력 수준도 1세와 비슷했다. 25세 이상 인구 중 고등학교 이상 졸업한 인구는 1세의 경우 93.4%로 높지만, 혼혈인들은 93.7%로 더 높다. 학사 소지자는 36%(1세 36.7%), 석사 이상은 23.2%(1세 24%)로 파악됐다.     또 16세 이상 인구의 65.3%가 취업하거나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으며 중간 가구소득은 8만3354달러로, 1세의 8만2946달러보다 408달러가 더 많다.   무엇보다 2명 중 1명(58.2%)은 집에서 영어와 다른 언어를 구사하고 있었고, 70%는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문화, 다중언어에 익숙한 글로벌 세대임을 알렸다.   아시안 혼혈인도 비슷한 추세다. 아시안 중간 연령은 38.4세이지만 혼혈인은 35.4세로 나타났다. 학력은 아시안 1세의 경우 87.8%가 고교를 졸업했지만, 혼혈인은 88.5%로 파악됐다. 또 집에서 영어만 구사하는 혼혈인은 37%였으며, 영어 외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혼혈인은 62.9%에 달했다. 중간 가구소득의 경우 아시안 1세는 10만572달러지만 혼혈인은 9만7626달러로 다소 차이가 벌어진다. 이는 인종별 소득수준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다인종 한인 가정 현주소] 혼혈 한인의 날 ‘하파데이’ 추진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다인종 한인 가정 현주소 한인 hapa 아시안 혼혈인도 아시안 인구 전국 한인

2023-04-18

뉴욕시 한인 인구 줄고 있다

뉴욕시 한인 인구가 지난 10년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안 인구는 증가세를 보여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일 뉴욕시립대(CUNY)가 뉴욕시 구역설정위원회에 보고하기 위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뉴욕시 한인 인구는 8만2396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한인 인구(9만9421명)에 비해 1만7025명(17.1%)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대부분의 아시안 인구는 같은 기간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방글라데시 인구는 2010년 8만55명에서 2020년 11만6433명으로 3만6378명(45.4%) 늘었고, 인도 인구는 10만980명에서 12만8021명으로 26.8% 증가했다. 중국(18.4%), 파키스탄(10.2%) 인구도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뉴욕시 전체적으로 1970년대부터 주도적으로 이민오던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새로운 지역의 이민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 커뮤니티의 경우 동아시아보다는 남아시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뉴욕시 한인 인구 감소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한국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민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팬데믹 등으로 이민이 더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작년 가을 공개한 자료에서도 아시안 인구는 지난 5년간 6.8% 증가했지만, 한인 인구는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인구 뉴욕 한인 인구 뉴욕시 한인 아시안 인구

2023-03-02

샌타클라라, 아시안이 절반…10년새 37%↑ 백인 15%↓

샌타클라라 지역의 아시안 인구가 지난 10년 사이 급증했다.   이는 한인을 포함, 아시안 정치력 신장으로도 이어졌다.   샌호세스포트라이트는 5일 “샌타클라라시는 지난 10년 사이 백인이 15% 감소하는 사이 아시안 인구는 무려 37%나 증가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샌타클라라 지역 정치권에 선출직 대표에 대한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현재 샌타클라라시의 주민은 총 12만7647명이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6만 명이 아시아계 주민이다. 이어 백인(약 3만6000명), 히스패닉(2만2550명), 흑인(2710명) 등의 순이다.   샌타클라라 지역의 아시안 인구 증가는 선거제도 개편으로까지 이어졌다.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는데도 샌타클라라 시의회에는 지난 70년간 아시아계 정치인이 선출된 적이 없다.     이 매체는 “지난 2017년 아시안법률연합은 소수계 유권자를 고려해야 한다며 샌타클라라 시정부에 선거구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며 “이후 6개 지구로 선거구가 개편됐고 결국 한인 케빈 박을 비롯한 3명의 아시아계 시의원이 사상 처음으로 샌타클라라시의회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케빈 박(52) 시의원의 경우 지난 2020년 샌타클라라 4지구에서 당선됐다. 케빈 박 시의원은 “이제 시의회가 인종뿐 아니라 성 정체성, 노동 계급 등 여러 부분에서 더욱 다양해지는 것을 보고 싶다”며 “다양성 확보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과 정책에 대한 여러 관점을 제공해주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샌타클라라 지역에서는 아시아계의 선출직 도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예비·중간선거에서 한인 대니얼 정(33) 검사가 카운티 검사장직에 도전한다. 〈본지 3월25일자 A-1면〉 정 검사와 이번 선거에서 맞붙는 사지드 칸 국선변호사는 인도계다.   아시안법률연합 리처드 콘다 이사는 “아시아계 인구 증가에 따라 앞으로 정치권은 샌타클라라 지역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아시아 주민을 대표할 정치인들이 더 많이 배출되서 시의회 등에 다양성을 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아시안 절반 아시안법률연합 리처드 아시안 인구 포함 아시안

2022-04-05

글렌뷰, 아시안 비율 두번째로 높다

쿡 카운티 인구 증감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 쿡 카운티는 최근 2020년 인구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 증감 현황을 나타내는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이 웹사이트(maps.cookcountyil.gov/cook2020)를 보면 시카고를 제외한 쿡 카운티 서버브 지역의 집(zip) 코드별 인구 증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쿡 카운티 커미셔너 지역구나 타운십별 인구 규모와 지난 10년간 인구 증감 추세도 알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쿡 카운티 전체 인구는 2020년 기준 530만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0년의 520만명과 비교하면 1.6% 증가했다. 18세 이상 주민만 따로 집계했을 경우에는 420만명으로 5.3%가 늘었다.     인종으로 보면 백인이 210만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최근 10년간은 6.3%가 줄었다. 반면 아시안은 40만9천명으로 무려 28.2%가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6.1%에서 7.7%로 높아졌다. 히스패닉은 140만명으로 11.1% 늘었다.     한인 밀집지역을 집 코드별로 살펴보면 글렌뷰(60025)는 전체 인구가 2010년 4만명에서 2020년 4만2천명으로 5.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시안 인구는 6천명에서 8천명으로 36.3%의 증가율을 보였다.     글렌뷰의 아시안 비율은 18%로 백인(6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노스브룩(60062) 역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비율은 17%로 최근 10년 새 5% 포인트가 늘어 8천명으로 확인됐다. 나일스(60714)는 아시안 인구 비율이 19.8%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또 샴버그 동쪽 지역인 60173의 아시안 인구는 10년새 40% 이상 증가해 전체 인구의 34.1%를 차지했다. 인접한 호프만에스테이츠(60169) 역시 8천명의 아시안 인구를 보였는데 이는 전체의 26% 수준이다.     알링턴하이츠(60004)도 아시안 인구 6천명으로 57%의 증가세를 보였고 마운트프로스펙트(60056)은 아시안 인구 8천명으로 전체 14.7%를 기록, 히스패닉의 15.3%와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 인구 현황 자료를 보면 일리노이 남부 소도시 중심으로 인구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시카고를 중심으로 하는 쿡 카운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에서는 아시안 증가 추세가 두드러져 전체 인구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아시안 글렌뷰 아시안 인구 아시안 비율 글렌뷰 아시안

2021-11-24

나소카운티, 아시안 인구 10년간 60% 급증

나소카운티의 아시안 인구가 지난 10년간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는 뉴욕주 전역에서 아시안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아시안 증가세가 뉴욕시 뿐만 아니라 외곽지역까지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준다.     18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2020년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주 전역 시·카운티·타운별 인구 변화를 종합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주 전역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종은 아시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전역 아시안 인구는 2010년 140만명에서 2020년 191만명으로 36.3%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주 전역 인구의 인종별 다양성이 강화되는 추세를 반영하는데, 백인과 흑인 인구는 각각 6.2%, 0.9% 감소한 데 반해 아시안에 이어 히스패닉은 16.0% 증가했다.     아시안 인구의 증가는 롱아일랜드 지역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 두드러져 기존 뉴욕시에 집중돼 거주하던 아시안의 거주지가 확대되는 경향을 반영한다.     나소카운티의 경우 아시안 인구가 2010년 10만1558명에서 2020년 16만3165명으로 60.7% 급증했다. 이로써 아시안 인구는 전체 카운티 인구의 10%(11.7%)를 넘어섰다.     서폭카운티에서는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가 29.3%,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는 27% 증가해 각각 아시안 주민이 6만명을 넘어섰다.     뉴욕시의 아시안 인구 증가세도 꾸준했다. 2010년 102만명에서 2020년 137만명으로 33.6% 증가했는데, 이는 주 전역 아시안 인구의 3분의 2가 뉴욕시에 거주하는 것을 보여준다.     또 뉴욕시 전체 인구 7명 중 1명(15.6%)은 아시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주 인구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에 비해 4.1% 증가해 2020년 현재 주 전역 인구는 2020만1249명이다. 이는 2000~2010년 증가율(2.1%)에 비해서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뉴욕주 인구 증가는 뉴욕시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경우 인구가 7.7% 증가해 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나타냈다. 2020년 현재 뉴욕시 거주자는 880만4190명이다.     이어 미드허드슨이 4.7%, 롱아일랜드가 3.1%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해 주 전역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나소카운티 아시안 나소카운티 아시안 아시안 인구 뉴욕주 인구

2021-11-18

아시안 인구 10년새 36% 증가

연방센서스국이 미국내 아시안 인구(혼혈 포함)가  24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7.2% 규모다.     이번 자료는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의 최근 선거구 획정 데이터 결과에 따른 것이다.   2400만명은 아시안 단일 인종 또는 혼혈 그룹으로 보고된 응답자로만 구성돼 있다.   아시아인 인구는 2010년과 2020년 사이 35.5% 증가했다.     2020년에 아시아인 단일 인구로 확인된 수는 약 1990만 명(전체 응답자의 6%)으로 2010년 1,470만명(4.8%)보다 증가했었다.   이에 비해, 아시아인 혼혈 인구는 55.5%나 증가했다. 이민세대가 거듭되면서 혼혈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2020년 아시아인 혼혈 인구로 확인된 인구는 약 410만 명으로 2010년 260만 명에서 증가했다. 약 270만 명이 아시아인과 백인과의 혼혈로 가장 큰 다인종 아시아인 그룹이 되었다.   하와이, 캘리포니아, 워싱턴, 네바다, 뉴저지, 뉴욕, 버지니아, 알래스카, 매사추세츠와 메릴랜드가 아시아인 단일 또는 아시아인 혼혈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주였다. 아시아인 단일 또는 아시아인 혼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10개 주는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워싱턴D.C., 노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몬태나, 유타주였다.   레이첼 마크스 인주조사 담당 디렉터는 “지난 10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2020년 센서스 인구 조사의 인종에 대한 몇 가지 질문 설계를 개선했다”면서 “주요 변경 사항 중 하나로 ‘백인’과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인종 범주에 대한 쓰기 응답 영역 및 사례를 추가하고 아메리칸 인디언 또는 알래스카 원주민을 인종 범주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아시안 인구 아시아인 인구 아시안 인구 센서스 인구조사

2021-10-20

뉴욕시 아시안 인구 가장 급증한 곳은 LIC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가 지난 10년간 뉴욕시에서 아시안 인구가 가장 급증한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발표된 2020 센서스(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IC에 거주하는 아시안 인구가 무려 5배 증가해 현재 1만10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IC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같은 LIC에서의 아시안 인구 급증은 이 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대거 건설됨에 따라 한국 및 중국 유학생과 젊은 직장인들, 어린아이를 키우는 젋은 부부들이 대거 이주한 결과로 분석된다. 센서스에 따르면 LIC 거주 아시안 중 한인과 중국·일본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전체에서도 아시안 인구의 증가세는 뚜렷하다. 2010년 이후 뉴욕시 전역에서 아시안 인구가 34만5000명 이상 증가해 전체의 15.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시안 인구의 증가는 시 전체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아시안은 뉴욕시 5개 보로 모두에서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인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아시안 인구의 증가세는 해당 지역 비즈니스의 활성화와 함께 정치지형의 변화까지도 초래하고 있다.     LIC에서는 팬데믹 이후에만 최소 15개 이상의 아시안 소기업이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비즈니스가 위축된 팬데믹 중에 개업한 이들 아시안 소기업은 식당과 어린이집, 미용실 등으로 그 업종이 다양하다.     최근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 잭슨애비뉴의 신축빌딩 1층에는 한국계 베이커리인 파리바게트와 스시식당, 그리고 중국식 국수식당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안 인구의 증가는 투표권 행사로 이어져 지역 정치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지난 6월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26선거구(LIC·서니사이드 등)에서 한인 줄리 원 후보가 56.5%를 획득해 승리했다. 원 후보는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의 마빈 제프코트 후보와 경쟁해야 하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인만큼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인후보를 포함해 2022년 뉴욕시의회 본선거에 진출한 아시안 후보는 6명이다. 이는 현재 뉴욕시의회 아시안 의원은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마가렛 친(민주·1선거구) 단 두 명인데, 올해 본선거 진출 아시안 후보가 모두 승리할 경우 3배인 6명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주 기자

2021-10-18

뉴욕 아시안 빈곤율 증가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아시안 주민의 빈곤율이 지난 10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하는 뉴욕 일원 아시안 주민들 중 빈곤층은 2010년 25만2000명에서 2019년 29만 명으로 4만 명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15.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아시안 빈곤층은 뉴욕 전역 빈곤계층의 약 1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0년 9.2%에서 1.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이로 볼때 향후에도 뉴욕 일원 아시안 중 빈곤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미국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빈곤에 처한 아시안 미국인들의 경우 교외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이의 예로 허드슨밸리 지역의 경우 뉴욕주 전역에서 아시안 빈곤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미국으로 이주한 아시안 이민자들의 경우는 주·시정부 서비스 접근이나 언어 지원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뉴욕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아시안 빈곤층이 증가하고 외곽지역으로 이주하는 아시안 빈곤층이 늘어나는데 대해서 AAF 측은 장기적인 빈곤 해결책으로 교육 기회 확대와 함께, 주·시정부 각종 프로그램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언어 접근 확대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한 노인 지원 프로그램 강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아시안 인구의 거주 패턴과 이주를 고려해 주·시정부 및 시민단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필요성도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정부과 민간 부문 모두 아시안 빈곤층 증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를 통해서 아시안 증오범죄 등 인종을 이유로 한 편견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평등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아시안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해 시정부 모든 부문에서 서비스를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윤경복 회장은 “소수의 고학력, 성공한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과 신화가 많은 아시안들의 가혹한 현실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수집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 지역을 포괄해서 작성됐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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